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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아시아, 유럽 증권 시황

(장 중 시황) KOSPI 장 후반 뒷심 발휘해 기술적 반등




현재 KOSP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00선에서 바짝 다가섬. 6거래일 연속 상승은 2017년 7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 연속 상승과정에서 KOSPI가 장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는 점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힘을 실어줌.


미중 무역분쟁이 아무런 소득없이 끝났지만, 계속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중국발 소식에 투자심리는 안정세를 이어갔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무역분쟁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자극함.


오늘 밤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 예정, 이에 글로벌 증시가 주목.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 주제는 '시장 구조 변화와 통화정책 시사점'. 통화정책과 관련된 언급이 있을지가 관건.

어제 말한 바와 같이 금리인상 스탠스는 이미 시장에 인지된 상황이지만, 연준의 자산 축소 스케쥴에 대한 언급을 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 자산 축소 규모를 확대할 경우 미국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 위축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 따라서 금리보다는 자산 축소 규모 언급 여부가 중요함.


KOSPI는 단기 저점으로서 설명력이 높은 확정실적 기준 PBR 1배(2,220p)에서 지지력을 확인했고,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황. 필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잦아드는 동안 KOSPI의 반등시도는 이어질 전망. 이 또한 오늘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 발언에 주목하는 이유임.


다만, 이번 KOSPI의 반등이 추세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최근까지 KOSPI 하락압력으로 작용해왔던 무역분쟁 이슈, 달러 강세, 신흥국 경기/금융불안 등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지.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 대외노출도가 높은 KOSPI의 추세적 반전은 대외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국내외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되어야 할 것. 아직 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풀 때가 아니라는 판단.